2차전지 ESS시장 북미 점유율

북미 ESS 시장, 국내 배터리 2사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북미 ESS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점유율 13.6%

올해 상반기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시장 점유율은 약 **13.6%**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4.2%**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글로벌 경쟁업체인 CATL, 하이티움 등과 경쟁하는 가운데 북미 시장 3위권으로 올라섰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북미 시장에서 공급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I, 점유율 6.1%

삼성SDI의 올해 상반기 북미 ESS 시장 점유율은 약 **6.1%**다.

다만 삼성SDI는 전년 동기보다 점유율이 낮아졌다. 북미 ESS 시장 자체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성장 속도가 삼성SDI의 출하 증가 속도를 앞섰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대규모 전력용 ESS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의 UPS·BBU 등 고신뢰성 전력 저장장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한 시장 점유율만으로 삼성SDI의 ESS 경쟁력을 판단하기보다는 고부가가치 ESS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 여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내 배터리 2사 합산 점유율 19.7%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점유율을 합치면 **19.7%**다.

전년 동기 **13.9%**와 비교하면 5.8%포인트 상승했다.

즉, 아직 중국 업체들과의 격차가 존재하지만 북미 ESS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입지는 분명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더 중요한 것은 북미 ESS 시장의 성장

현재 점유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북미 ESS 시장 자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북미 ESS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력망 부족, 전력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전력망 보완을 위한 ESS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결국 AI 산업의 성장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증가시키고, 이는 다시 ESS 수요 증가로 연결되는 구조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도 중요한 변수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북미 ESS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미국 현지 생산능력 확대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모두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ESS 시장에 활용하거나 ESS용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생산할 경우 공급망 안정성과 현지 고객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정책이 강화될 경우 중국 배터리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 기업들의 움직임은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2027년이 중요한 이유

앞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2027년 이후 북미 ESS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이 얼마나 더 상승할 수 있는가다.

현재 국내 2사의 북미 합산 점유율은 약 20% 수준이다.

만약 북미 ESS 시장이 매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는 동시에 국내 업체들의 현지 생산능력과 수주가 확대된다면, 시장 규모 증가와 점유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최근 ESS 사업 확대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향후 북미 시장에서 추가적인 점유율 상승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이 봐야 할 핵심 포인트

앞으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ESS 사업을 볼 때는 단순히 현재 점유율만 볼 것이 아니라 다음 네 가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① 북미 ESS 시장 성장률

② AI 데이터센터용 ESS 수요 증가

③ 미국 현지 ESS 생산능력 확대

④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의 신규 수주 증가 여부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ESS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 증가가 ESS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경우, 북미 ESS 시장은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게 전기차와는 또 다른 대형 성장시장이 될 수 있다.

결론

현재 북미 ESS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2사의 합산 점유율은 **19.7%**까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6%**로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고, 삼성SDI는 **6.1%**를 기록했다.

아직 CATL 등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은 치열하지만, 북미 ESS 시장의 빠른 성장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고려하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ESS 사업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향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ESS 시장이 얼마나 커지는가”와 “그 성장의 과실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얼마나 가져가는가”​이다.

댓글 남기기